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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진작가 유스케히시다 여수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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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갤러리노마드
댓글 0건 조회 1,208회 작성일 18-08-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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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13일 여수서 머물며 촬영에 나서 /세계 최초 남북한 사람들 일상 사진전 border | koera 초대전 노마드 갤러리 찾아

등록 : 2018-08-23


Leaving beautiful Yeosu  일본 사진작가 유스케히시다 가 여수를 떠나면서 그를 만난 이들에게 전한 말이다.


유스케 히시다는  세계 최초 남 · 북한 사람들의 일상 동일한 조건과 구도 로 카메라에 담아  border | koera 라는 작품집을 내면서 주목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방 도시인 여수에서 그를 초대해 타 지역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샀다.


지역민들의 미술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면서 대안 미술관으로 익히 알려진 노마드 갤러리(관장 김상현)는 지역 예술 공간이 가지고 있는 위상과 역할이 무엇인지를 이번 초대전에서 보여줬다는 평을 얻고 있다.


작가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작품을 보고자 노마드갤러리를 찾는 관람객들은 연일 줄을 잇고 있다.


유스케히시다는 당초 도쿄에서 김해 공항을 거쳐 여수로 오려고 했으나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일본 요미우리 방송국 PD겸 디렉터로 활동 하는 방송인이기도 한 그는  도쿄에서 생방송 프로그램을 마치고 도쿄에서 한국으로 오려 했지만 일본 또한 휴가철로 비행기 편을 구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유스케히시다는 도쿄에서 후쿠오카를 거쳐 다시 김해 공항으로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한국지리에 밝지 않은 그 이기에 전시전을 기획한 노마드 갤러리에 딱한 처지를 전했다.  


노마드 갤러리 김상현 관장 또한 분주해졌다.


어렵게 유스케히시다를 초대전을 성사한 만큼 오프닝 때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서라도 한국행에 선 듯 응해준 작가를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이들을 만나게 해줘야 한다는 그였다.

 

그의 성품과 인간미를 잘 알고 있는 이들이 고민해결에 한 짐을 덜어 주면서 일은 풀리기 시작 했다.


일문학을 전공하고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지금까지도 여수 산단 내 입주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강의를 하고 있는 정수미 시인이 직접 공항에서부터 여수로 오는 길 내내 통역과 안내를 담당키로 했다.


이렇게 해서 본지를 비롯한 여수신문 박성태 기자 셋 일행은 지난 11일  유스케히시다를 배웅코자 우리 일행은 김해 공항을 향했다..


■ 한국은 얼마만인지 
   
▶ 서울은 방송 촬영 관계로 자주 왔다. 요미우리방송국에는 한국의 SBS 일본지사가 있고 요미우리 방송국 역시 한국에 일본 지사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border | koera를 촬영하고자 기획에서부터 준비를 여러 차례 왔었다.


부산은 15년 만이다.


이번 한국행은 일 관계 보다는 긴장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온 만큼 편안 한 데로 촬영도 하고 그렇게 보내고 싶다 

 

■ 사람들이 유스케 작가의 이번  border | koera를 보고 다들 놀랬고 감동 받았다

 

▶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기쁘고 고맙다 .

 

* 그는 정수미 시인의 통역을 통해 동행한 이들이 기자라는 소릴 듣고 다소 긴장 된다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border | koera는 일본에서 몇 번이 나 전시를 했는지, 그리고 관람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큰 전시전은 한번 열었고 작은 전시회는 세 번 열었다.
일본인들은 아직 북한에 대해서 여전히 테러와 납치 국가라는 인식이 높아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북한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기획이었던 만큼 작품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은 감동을 받고 북한 역시 사람 사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소릴 들었다.

 

■ 언제부터 북한을 다니며 사진을 찍게 됐는지

 

▶ border | koera는 지난 2009년 처음 북한에 갔을 때부터 촬영을 하게 됐다.


내가 처음 북한에 갔을 때는 정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단지 일본과 북한 이라는 장소가 바뀌었을 뿐인데 뭔가 멈춰 있다는 느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이라 할 까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느낌 이랄 까


이번 작품을 찍을 때 남 북한 사람들을 같이 담고 싶은 마음이 들어 기획에 들어갔다.


반면에 공포감도 들었다.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북한에 대한 여러 가지 무서운 점이 있어서 일지도 모르지만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 남한과 북한과의 관계 등 하지만 북한 그곳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내가 처음 북한 사람을 만났을 때가 학생 시절이던 1995년 이었다.


이란 테헤란 이었는데 나는 여행 차 그곳을 찾았고 북한 사람은 군수 물자 사업을 하던 하던 사람으로 일 관계로 이란을 찾았다.


그는 북한을 소개 하면서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곳이다 고 말했다.


그 때부터 내가 알고 북한의 모습이 아닌 다른 북한의 모습이 궁금해 졌다.

 

■ 북한에서의 촬영 활동은 어땠는지

 

▶모든 곳을 자유롭게 다니며 촬영 할 수는 없었다.


다만 신청을 하면 원산, 함흥, 개성, 남포, 사리원, 평양 등에서 촬영이 가능 했다.

 

■ 언제부터 사진 공부 했는가

 

▶ 정식적으로 사지을 공부 한 적이 없다. 다만 내가 찍고 싶은 곳, 찍고자 하는 장면을 찾아 다녔을 뿐이다. 어떤 테크닉이나. 기술적 감각을 나타낸 것도 아니다.
다만 사진을 찍다 보니 모르는 게 많아 공부를 해야겠다. 는 의욕이 생겼다.


2009년 북한에 처음 갔을 때도 누구의 조언도 없이 그냥 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 이번 작품집을 보면 한반도 지도가 있다 그런데 독도가 빠졌다.

 

▶출판사가 일본 출판사다 보니 그랬을 것이다. 아직도 일본에서는 극우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한반도에 대한 편견이 지나칠 정도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자극 시킬 필요가 없었다.


다만 한반도의 경계를 통해 던지고자 했던 메시지에 충실하려고 했다.


이번 여수 전시전에서 한반도를 표기 할 때 독도를 그려 넣었다고 해도 나는 괘념치 않다.

 

■ 현재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계 여러 정상들을 만나면서 밝은 모습으로 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들을 종종 방송을 통해 보게 된다.


일본의 아베 수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일 정상 회담을 계속 바라고 있다.


일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지금 일본인들의 모습으로는 아베 수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밝게 웃으면서 나란히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 아베 수상의 정치적 입지가 매우 좁아 질 것이다.
북한은 1970년대부터 80년 대 까지 일본인을 납북 했다. 총 12건이 발생 되면서 납치 된 적이 있다.


일본은 대북 관계에서 납북자가 최우선이다. 17명 중 송환되지 않은 12명을 해결하지 않으면 협상도 없다는 입장이다.

 

■ 일본의 남한에 대한 감정은 어떤지

 

▶한류바람을 볼 때도 알 수 있듯 일본은 남한에 대한 거북 감정이 없다 많은 일본인들이 남한 사회를 좋아 한다.


나의 장모님도 방송인인 나보다 한국의 드라마를 매일 같이 봐서 정보가 빠르다. 게다가 동호회를 만들어 한국 드라마 촬영 장소를 찾아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온다.

 

■ 한반도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찾아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안다

 

▶ 9 11 테러가 일어난 장소, 아프가니스탄, 러시아의 체첸 침공 현장 등 국제사회에서 일어난 큰 사고 현장을 찾아 다녔다.
북한도 이념 이데올로기를 다루고자 접근했다.


그러면서 뉴스에 나오는 북한의 전혀 다른 모습을 찾고자 노력했다.


사람들이 봤을 때 이곳이 북한인가 할 정도로 모르는 그런 장소들을 찾았고 그 곳 사람들을 촬영하게 됐다.


사진 속 북한 학생들의 모습을 담을 때 학교를 찾았다.


북한 학생들은 노래도 잘하고, 춤을 잘 췄고, 악기도 아주 잘 다뤄 인상적 이었다.


그 학생들을 찍고 싶어 학교 교장과 교사들에게 부탁을 하니 그들은 학생들을 선별해서 그들을 찍을 수 있었다.   


세계 최초 남 · 북한 사람들의 일상 동일한 조건과 구도 로 카메라에 담아 낸 작품으로 언론에 소개 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그를 만나고자 장시간 동안 기다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전시전을 준비 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미술인들이 함께 나서면서 기획에서부터 DP 까지 함께 힘을 보탰다.


또 음악인들 또한 멋진 연주와 함께 여수 영재 교육원 학생들의 축하 공연 등으로 전시전 열기를 한층 올려 냈다.


더불어 만찬을 함께 준비 한 많은 이들이 있어 지역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안 예술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노마드 갤러리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정수미 시인은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일본근대 문학을 전공 하고 석사 학위를 마쳤다. 

 

이어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조선대학교 일본어학과 외래 교수를 역임 했다.


2012년 한국불교 문학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여수 문인협회 회원, 한국불교문인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글쓰기에 몰두 하고 20여 년 간 여수 국가 산단내 일본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는 일본어를 가르쳐 왔다.


그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은 이번 전시 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전시전에서 발휘 되면서 지역 문화 예술계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여순항쟁 70주기를 맞아 맞아 유스케히시다의 초대전을 기획했다.


김 관장은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며 제주 출병을 반대하고 봉기로 발발된 여순항쟁이한국사회가 반공국가로 고착되는 결정적 계기와 이념과 사상의 대립으로 여전히 수많은 희생을 낳고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이번 전시전을 통해 이념, 사상, 체제의 벽을 넘어 사람을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남북과 생활 모습과 표정을 보여 줌으로써 지금 까지 인식 되어온 북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 하고자 초청 했다고 밝혔다.

 

  

유스케 히시다는 여수에 머물면서 여수 국가 산단과 마래 터널, 만성리 해수욕장을 찾아다니며 촬영활동을 가졌다. 

 

특히 그는 마래 터널이 가지고 있는 역사의 아픔을 듣고 카메라 앵글에 담기 시작 했다.


게다가 만성리 해수욕장 모습을 담고 했을 때 그는 북한 원산 해수욕장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면서 여수의 만성리를 통해 또 다른 border | koera를 기획 하고 있다.


요미우리 방송국 피디로 활동 중인 분쟁지역 다큐멘터리 사진가, 유스케 히시다가 국내에서 가진 'border|korea' 첫 개인전 오프닝 행사를 마치고 지난 13일 오후 4시 여수를 떠났다.


유스케 히시다는 헤어지면서 여수 사람들의 따뜻함이 가장 인상이 남았다고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고, 손수 인화를 해 온 'border /korea' 프린트를 노마드갤러리 김상현 관장에게 건네면서 전시전 준비 과정에서부터 그가 여수에 머무는 내내 애써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면서 한국에서 자신의 작품이 최초로 전시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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