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ating Village

컬쳐큐브,갤러리노마드개관초대전

KIM KI RA     2016_1008(토) ▶1108(토) / 일요일 휴관

플로팅 빌리지_위재량의 노래 / Floating Village_The song of Wi Jaeryang

관람료 / 무료

관람시간 / 11:00am~20:00pm

GALLERY NOMAD 전남 여수시 신기동 38-20번지 (새터로 82) 全南 麗水市 新基洞 38-20番地 Tel. +82.61.921.7777 www.gallery-nomad.com

위재량이라는 서울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청소관리직 9급으로 정년한 시인의 시를 읽고 저항정신의 하위문화 힙합 뮤지션들과 협업하여 만든 영상과 음원이다. 이 음원의 가사와 전반적 흐름은 위재량 시인의 시와 랩퍼들의 답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반제작과 영상, 퍼포먼스 설치 작품들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 작품은 불확실한 사회에 대한 시대정신을 말한다.

플로팅 빌리지_위재량의 노래 / Floating Village_The song of Wi Jaeryang

김기라의 이번 프로젝트는 ‘공동선’이라는 명제 아래 작가적 입장과 태도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의 현실, 역사, 이념, 정치, 세대, 지역, 노사 문제와 같은 갈등과 대립, 충돌 등을 심미적 관점에서 풀어낸 작품들이다. 또한 동시에 이 전시를 구성하는 작품들 하나 하나는 여러 타 장르에 아티스트들의 협업과정과 결과로 이루어진 작품들이다. 작가의 작품은 ‘사유’, ‘공유’, ‘향유’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개인의 경험과 기억의 사적 영역인 ‘사유’, 사적인 문제들이 공론의 장으로 관입된 ‘공유’ 그리고 공적 공간으로 확대되어 재생산된 공동•공공의 ‘향유’이다. 이른바 ‘88만원 세대’로 불리우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젊은이들, 치솟는 전셋값에 언제 집을 비워주어야 할지 몰라 눈치 보는 서민들, 끊임없는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거대 자본력과 도시개발의 논리 아래 살 곳 없이 떠돌게 된 재개발 지역 원주민들, 자본의 권력 앞에 무너진 가장들, 역사의 수레바퀴 안에서 망가진 개인의 역사들, 실향민 등…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실은 이처럼 수 많은 떠다니는 사람들을 양산해냈다. 작가는 유동적이고 불확실한 현대사회 즉 플로팅 빌리지 속에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인들에게 보다 넓은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며, 현 상황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기를 제안한다.

이념의 무게_한낮의 어둠 A weight of Ideology_ Darkness at Noon 35 min. 34sec., 4 channel HD videos & installation

“마지막 잎새_the last leaf”, HD video and sound work , 34min 00sec, 2014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볼 수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아서 쾨슬러의 러시아 소설 ‘한낮의 어둠에서 고민된 이 영상은 80년대 후반의 국가 폭력으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한 개인의 기억과 상처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 개인의 실제 사건과 상처를 배경으로 신경정신과 박사의 최면 치료를 통해서 이전 개인의 역사와 심연의 기억과 트라우마를 발견하고 치료받는 프로젝트로 의도기획되었다. 이념이라는 큰 틀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개인의 위치 경계 배치의 순간들은 비현실과 현실적이라는 문제로 관객과 조우한다.

붉은 수레바퀴 _ 당신은 나의 것 The Red Wheel_You Belong To Me 2015

마지막 잎세 # 02 _당신이 나를 원하는 것처럼 The Last Leaf # 02 _ Like you wanted me 2015

연기자들과 협업한 이 투 채널의 영상들은 ‘늘 이념은 아름답고 평화롭다. 그러나 그 이념들이 만든 역사는 늘 폭력적이고 고통스럽다’ 말해준다. 이 작품에서 러프(ruff) 컬러 옷을 입은 미모의 여인과 물 폭탄 세례를 당하고 있는 이는 아름다움과 폭력을 대조한다. ‘붉은 수레바퀴’는 알렉산더 솔제니친(러시아 소설가)의 소설제목에서 온 것이고, 무차별적으로 이어지는 물 폭탄 세례는 작가의 실제 체험으로부터 온것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개인의 역사와 대치되는 [붉은 수레바퀴]의 잔인한 권력과 대조하여 마주하도록 설치 하였고 대조되는 두 화면을 통해 상상과 실제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면서 개인과 전체의 이야기를 심미적 관점으로 보여주고 있다.

99days_미래로 돌아가다. 3min 43sec 2015 4K video installation

갈등과 대립과 분노로 점철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100일동안의 뉴스인트로를 통하여 본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생각하며 호흡하고 있는가? 불안전한 시대의 공적공간과 그를 마주하는 사적 공간을 조우하도록 제작된 작품이다.

구겨진 침대위에 두개의 배개 Two pillows on A rumpled bed 8 min 44 sec 2016 4K video installation

한 개인의 역사와 관계를 은유적으로 암시하고 고민한 영상으로, 삶의 여정으로써의 개인의 이야기들은 아직 진행중 일지 모른다. 불 확실한 시대의 개인이 생각해야 하는 관계와 우리 앞에 놓여진 시간들에 관한 사유적 영상이다.

이념의 무게 _ 북으로 보내는 편지 _ 수취인 불명 _ 황해 A weight of Ideology _ The Letters to North _ Let me know how are you? _ On the yellow Sea Installation view northern limit line (NLL) at Baegryeong island in the Bunker #7 HD Video, 10min. 00sec., 2013

<북쪽으로 보내는 서한들_수취인 불명_ 황 해>에서 냉면이라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편지의 내 용은 남북의 관계에 대한 단상을 그려내고 있다. 북한에 있 는 특정한 대상이 없는 이 편지의 내용은 지극히 평범하 다. 냉면을 먹다가 북쪽의 당신 생각이 났다는 내레이션은 밥 잘 챙겨 먹으라는 예전에 어른들이 많이 쓰는 인사말로 끝난다. 그러나 이 편지는 평범하지 않다, 이러한 내용 속 에 이념과 사상의 무거운 이야기는 찾아 볼 수 없다. 작가 는 이러한 프롤로그적인 성격을 가진 작업에서 과연 ‘우리 가 생각하는 남북한의 관계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이 데올로기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반문을 하게 하며, 우리가 북한과 통일을 논의하기 위한 시작은 정치적, 민족적, 경제적인 이데올로기의 논리가 아니라 동등한 인 간으로써 기본적인 삶을 지켜내고 인간 그 자체를 존중하 는 마음으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김기라 ● 2007 골드스미스 컬리지 파인아트 석사, 런던, 영국 / 2002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환경조각과 석사, 성남, 한국 / 2000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사, 성남, 한국 ● 개인전 2016 와일드 드로잉, 김기라+ 이상용 이인전, LIG갤러리, 서울, 한국 / 2015 페리지 홀 , 퍼포먼스, 서울, 한국 / 올해의 작가 2015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 MMCA, 한국 / 2014 가상 윤곽: Hung-Chih Peng & Kira Kim 듀얼 전시, 아트 이슈갤러리, 타이페이, 타이완._ 마지막 잎새, 페리지 갤러리 앤 홀, 서울, 한국 / 2013 Artist Lunchbox,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 2012 두개의 문, 김기라, 신학철 2인전, Gallery 157, 서울, 한국 / 2010 공동선_모든산에 오르라!! , 두산아트센터, 서울 한국 / 2010 Great Deed Great Death, 분더샵, 서울, 한국 / 2009 WOW This wonderful world, 분더샵, 서울, 한국._Super Mega Factory, 국제갤러리, 서울, 한국 / 2008 선전 공화국(The Republic of Propaganda), 대안공간 루프, 서울, 한국._골드 크리스탈, 국립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갤러리, 서울, 한국 / 2007 신기루궁전(A Palace of Mirages), King’s Lynn Arts Centre, 노르폭, 영국 / 2006 Gagami V-Je t’aime, Moi non plus, 파리, 프랑스 / 2003 Window Exhibition, 갤러리 팩토리, 서울, 한국._주변 혹은 전체(Minority or Cosmopolitan), + Gallery, 나고야, 일본 / 2002 0.000Km, 대안공간 루프, 서울, 한국._표준, 갤러리 보다 컨템포러리, 서울, 한국 ● 주요단체전 ● 2016 억조창생(億造創生),2016창원 조각비엔날레, 성산아트홀, 창원, 한국 / 평화의 축 _ DMZ project, DMZ 캠프 그리브스, 파주, 한국 / OLD and New 법고창신, 간송미술관, 서울 한국 / ASIA Young 36, 전북 도립미술관, 전주, 한국 / Analog Welcome, Digital Archive, 관두미술관, 타이완 / 풍류남도 프로젝트_미황사 자하미술관, 해남, 한국 /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_공재, 녹우당, 해남, 한국 / 장소와 각주Place & Footnote , 금천예술공장, 서울 , 한국 / 울산아트프로젝트, 가기갤러리, 울산, 한국 / 미친광장, 문화역서울284, 서울, 한국 / 현대 브릴리언트 메모리 2016, 북서울 미술관, 서울, 한국 / 경기 잡가, 경기도 미술관, 안산, 한국 / 제 3지대, 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 2015 실상사, 지리산프로젝트_우주예술집, 남원, 한국 / 성곡미술관, 코리아 투모로우 2015, 서울, 한국 / 문화역서울 284, 페스티벌 284-미친광장 ‘너에게 미치고 싶다’ 서울, 한국 / 아시아 현대 미술전, 전북 도립 미술관, 전주, 한국 / CIGE, 베이징, 중국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SeMA shot : 공허한 제국, 서울, 한국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콘서트, 서울, 한국 / peace voice nice 경남 도립 미술관, 창원, 한국 외 다수 ● 수상및레지던시 ● 2013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입주작가, 인천, 한국 / 2012 한국 –독일 NRW 프로그램 작가 선정지원, 뒤셀도르프- 하겐 –본, 독일. / 2011 두산아트 레지던시-뉴욕 / 2010-11 난지 창작 스튜디오 5기 입주 작가, 서울, 한국 / 2009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표창), 한국문화체육관광부, 서울, 한국 / 2008 롤렉스 멘토와 프로테제 후보, 제네바, 스위스 / 2008 Catlin 미술상 후보, 런던, 영국 / 국립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장기입주작가 / 2007 개인전 신기루궁전을 위한 British Council지원 / 국립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장기입주작가 ●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 경기도미술관, 안산, 한국 / 몽인 아트 센터, 서울, 한국 / 킹스린 아트센터, 노르폭, 영국 / 국제갤러리, 서울, 한국 / 사무소: 현대미술을 위한 공간, 서울, 한국 / 쌈지스페이스, 서울, 한국 / 대안공간 루프, 서울, 한국 / 계원예술고등학교, 성남, 한국 / + Gallery, 나고야, 일본 / F2 Gallery, 베이징, 중국 / 테이트 멤버 컬렉션, 런던, 영국 / 두산아트센터, 서울,한국-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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