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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그림으로 말하는 “오늘날 일본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대안예술공간 노마드 갤러리 주최, 14일 오후 6시까지 작품 접수
16일 오후 4시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 초정강의 '불편한 경계'

  • 입력 2019.08.09 13:05
  • 수정 2019.08.09 13:06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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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갤러리 기획전 '불편한 경계' 포스터

일본의 백색 국가 배제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초등학생까지  ‘NO 아베’ 운동에 동참하는 등 여름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부 지역 초등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교내에 ‘일본 브랜드, 이것들은 사지 마세요’란 문구과 함께 일본기업 로고 위에 X자 표시를덧입힌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자치회를 열어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제품 구매하자’, ‘No Japan 안 사요, Yes Korea 구매할게요’란 문구가 담긴 피켓과 플랜카드를 제작해 학부모,와지역 주민들에게 동참을 요청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일본은 어떤 나라이며 앞으로 어떤 관계를 지속해야 하는지 진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 각 분야에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맞춰 지역의 예술문화 대안 공동체인 노마드갤러리(관장 김상현)가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고민의 장을 마련했다.

노마드갤러리는 ‘오늘날 일본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주제로  그림을 통해 현 일본의 모습과 학생 개개인이 생각하는 한국의 미래 등을 표현하는 공모전을 연다.

참가자격은 여수를 주소로 두고 있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며 접수는 노마드갤러리(여수시 새터로82)이다. 작품규격은 8절지로 자유화 형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작품을 출품하는 학생들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전시기간은 15일부터 21일까지다.

다음으로 ‘일제 강점기 여수를 말한다’ 저자인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를 초청해 ‘불편한 경계’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자행한 식민문화통치의 의미와 민족말살정책을 구체적으로 들어본다.

또한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관계 속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세계관을 학생들 학부모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오는 16일 오후 4시 노마드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작품 공모전과 강연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61)921-7777 또는 010-8620-4000로 하면 된다.

기획전을 준비한 노마드갤러리 김상현 관장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면서 일왕이 바뀌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이 과거사를 사과하고 털고 가기에 아주 좋은 시점이만, 결국 일본이 잘못된 방법을 택해 안타깝다”며 “일본에 의한 ‘경제를 무기로 한 침략전쟁’에 대해 단호한 대처도 필요 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과거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계기점을 마련코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은 아튼포, 대안공간 노마드갤러리가 주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전라남도 문화 관광재단, 여수뉴스타임즈(까치정보 자매지), 여수신문, 동부매일신문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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