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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기록전 - 2018.9.29(토) - 10.27(토)

갤러리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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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1019일 제주 동포 학살을 거부한 국군 제14연대의 봉기로 발발한 여순항쟁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습니다. 1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순항쟁은 한국사회가 반공국가로 고착화되는 결정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념과 사상의 대립으로 여전히 수많은 희생을 낳고 있습니다.

과거사 청산은 근대 국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있었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으로 세계의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과거사 청산은 민주화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일로써 왜곡은폐된 과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사회정의를 세우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권력에 의해 왜곡되고 은폐된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바로잡기 위한 과거사 청산 노력이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통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아래서 이러한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여 과거로 되돌리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그 성과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역사가 진실을 밝혔다고 해서 끝나 버려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역사의 진실이 영원히 기억되지 않으면 역사의 정의는 없습니다. 진실은 공식 기록으로 표기되고, 교육되고, 기억되어야 합니다. 역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망각과의 투쟁이 필요합니다. 한국 현대사에서 국가 권력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과 테러, 의문사, 고문에 의한 조작 등과 관련된 사건들을 되짚어 봄으로써 역사의 진실을 망각하지 않고 기억하고자 합니다. 금번 기획된 전시는 분단으로 야기된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을 새롭게 인식하고 승화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I. 전시개요

1) 전 시 명 : 1948.10.19. 그로부터 70...(여순항쟁 기록전)

2) 전시기간 : 2018929() ~ 1026()

3) 전시장소 : 갤러리노마드(1F, B1)

4) 전시내용 : 영상, 사진, 구술자료등 총70여점

5) 부대행사 : 특별연주" 산동애가 "  앙상블 여수 플루트 콰르텟

6) 주 관 : 여수지역신문협의회 

7) 주 최 : 대안공간 노마드갤러리, 컬쳐큐브 문화공동체

7)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여수신문, 동부매일, 여수뉴스타임즈

 

 

II. 전시목적

정치와 이념을 배제하고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여순항쟁의 진상 및 성격을 재규명하여 사건의 본질과 의미를 되짚어 지역민의 명예회복 및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사회적 소통과 폭넓은 공감대를 얻어내, 희생자에 대한 국가의 책임의식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여 공식적인 역사로 인정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자 함.

 

 

III. 전시기획방향

흩어지고 은폐되었던 여수·순천 사건의 진실을 소환하여 그 의미와 본질을 재규 명하는 본 전시는 과거와 현재의 관계에서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통찰을 통해 새롭게 형성되는 맥락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국가폭력에 의한 개인의 고통과 상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개인과 국가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면서 개인과 사회, 과거와 현재를 둘러싼 인간의 본성, 심리, 신념 등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

 

여순항쟁과 관련된 노래 산동애가, 여수블루스, 여수야화 등은 당시 희생자 가 족의 상처와 참혹한 시대상을 애절하게 표현한 것으로, 이 노래를 현 시점에서 다시 부르고 가사의 의미를 평가하는 일은 여순사건의 진실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의미있는 작업중의 하나임.

또한 여수야화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최초 금지곡으로 반공체제 고착화의 중 요한 사회적 시스템으로 작동 되었고, 금지곡의 배경과 원인을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평가하는 일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의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작업임.


IV. 전시후 기대효과

이념의 프레임에 갇혀 정치적으로 편향된 해석으로 오랫동안 왜곡되고 외면되어 왔던 1948년 여수.순천을 비롯한 전남, 전북, 경남일부지역, 제주에서 발생되었던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을 현대사의 실존역사로 재규명하고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통찰을 통해 국가폭력에 의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권)를 상기하며 사회적, 역사적 트라우마에 대하여 모든 국민이 공동체로서 아픔을 공유하고 특정집단의 상흔을 넘어 경험의 보편적 함의와 인권에 관한 윤리적 성찰로 성숙된 사회관과 역사관을 만들어 가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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