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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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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78회 작성일 18-06-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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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 동안 오로지 자신들만의 문화를 고수하며 유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역사 속에서 인간 집단은 끊임없이 이동하며 이질적 집단과 접촉하고 충돌, 갈등, 융화해 왔다. 그렇게 서로 다른 문화들이 접촉하여 서로 간의 문화 요소가 전파되고 새로운 문화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문화접변(acculturation)이라 한다. 이러한 문화접변을 통해 문화변동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혼종의 문화(hybrid culture)가 탄생하게 된다. 문화 간의 동등한 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접변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문화접변은 강한 문화가 약한 문화를 침탈하고 지배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를 침략하면서 서구 문화가 제3세계의 문화를 변화시킨 것이 그런 예이다.


문화 변동은 한 순간에 급속도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지속적인 과정이다. 따라서 문화 변동 과정에서 기존 문화와 새롭게 출현한 문화간의 모순과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물질 문화나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 문화가 충분히 적응하지 못 하는 문화 지체(cultural lag)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미디어들이 등장하지만 이에 조응하는 제도와 의식은 미처 형성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화 지체 현상이 있을 때 심각한 사회적 부조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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