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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술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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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38회 작성일 18-05-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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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현재 새로운 예술이란 무엇이며 변화하는 예술계 안에서 창작자와 수용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만나고 있는가 또한 그에 맞는 예술정책은 무엇일까?

 

어제 8()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정책간담회 진단과 모색 : 새로운 예술과 예술정책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기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정책 담당자들이 모여 급변하는 사회와 그에 따라 함께 변화하는 예술 환경을 논의하고 각 지역의 입장과 상황을 공유해 이후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최근 자주 논의의 대상이 되는 복합장르, 공공미술등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시민과 아마추어 예술 활동에 보다 밀착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특정 장르에 귀속되지 않는 형태로 생겨나는 예술작품 뿐만 아니라, 예술계 안에서의 새로운 접근, 새로운 만남까지도 아우르는 포괄적인 형태로 새로운 예술이 논의된 것.

 

경기문화재단 다원예술분야 지원현황과 방향을 발제한 오세형(경기문화재단 예술지원팀)은 현재 경기문화재단은 공공예술, 실험예술이 표방하는 것보다는 넓은 의미의 다원성을 주요 정책 관점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지역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이주노동자의 다문화적 가치를 수렴하고 장르에 속하지 않는 지역민의 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아마추어 예술 활동의 확산을 통해 향유능력 확대와 지역특성화 사업을 꾀하는 것도 새로운 예술 활동의 범주로 삼고 있다.

 

수시지원이라는 사업형태를 통해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내부적 판단아래 지원하는 방식도 운영중이다. 2006년 기획사업이었던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추억’(근 현대 시기의 정치·사회·경제적 이유로 사라져가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경기도의 사람, 환경, 공동체, 문화예술 등을 인문학 및 문화예술적 자산으로 남기고자 함), ‘몬순프로젝트’(유럽&아시아 다 장르 예술가들의 국제교류 레지던스), ‘지역 문화기반시설을 매개로 한 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도 수시지원을 통해 발굴되었다.

 

다원예술 등 새로운 장르의 예술지원정책을 발제한 김홍남(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팀장)무대공연 작품 제작지원 사업’(위탁사업)시민문화예술지원사업’(재단자체사업), ‘시각 창작 활성화지원사업’(재단자체사업)을 예로 들며 새로운 예술영역을 개발해 지원을 확대하는 쪽보다는 기존의 지원시스템이 예술창작에 있어서 기대하는 만큼의 효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현 지원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방향을 발제한 허은광(인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인천 시민의 문화향수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예술 활동과 문화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문화인천을 실현하고자 한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복합장르의 창작·발표 활동과 다양한 대안문화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공공미술 프로젝트 머물고 싶은 장소 만들기’(시각환경개선)’살기 좋은 공동체 만들기’(공동체가치실현) 등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새로운 예술지원방향 -다원예술을 중심으로를 발제한 정해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진흥실 다원예술 담당)은 예술위원회 다원예술 정책의 최근 경향과 향후 발전 과제로 실험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영역 개척 공공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소수자에 대한 접근 포함) 비상업적 대중예술(인디음악, 만화 등) 지원 비주류예술(서커스 등) 지원 등을 이야기했다.

 

또한 장르, 학제 간의 결합이 시도되는 예술의 경우 물리적 결합이 아닌 화학적 결합을 중시하며, ‘공공에 대한 논의의 경우 공연과 시각예술 간 해석 차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해영은 “‘다원은 유연하고 유동적인 지원영역이라 개념정의가 어렵다면서 장르로 인식되는 영역이 아닌, 기존의 장르개념에 속하기 어려웠던 예술가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에 따른 지원제도를 필요로 하는 완충지대성격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각 지역과 단체마다 새로운 예술에 대한 개념정의에 차이를 드러냈고 참석자들은 우선 그런 상황을 함께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예술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재단마다의 특화된 역할을 분담하는 등 보다 구체적이고 알찬 사업을 계획하는 또 다른 자리를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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